레알이 노리는 ‘1700억 안첼로티 애제자’…맨유 새 주인이 핵심 타깃으로 설정

김민철 2024. 1. 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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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영입을 두고 격돌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레알의 타깃으로 알려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 에버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에서 브랜스웨이트와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를 앞둔 짐 랫클리프 회장은 브랜스웨이트를 팀 수비 보강을 위한 핵심 영입 대서상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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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영입을 두고 격돌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레알의 타깃으로 알려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 에버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향후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된다. 195cm의 체격 조건에 준수한 주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신분으로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가파른 상승세는 레알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올시즌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의 이탈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레알은 장기적인 대안으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의견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에서 브랜스웨이트와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20년 에버턴을 지휘할 당시 19살에 불과한 브랜스웨이트를 1군에 기용하며 성장을 도왔다.

레알이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쟁자가 등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를 앞둔 짐 랫클리프 회장은 브랜스웨이트를 팀 수비 보강을 위한 핵심 영입 대서상으로 분류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맨유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라파엘 바란의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탓에 하루 빨리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를 마냥 붙잡을 수 없는 입장이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일부 핵심 선수의 매각이 불가피하다. 1억 파운드(약 1,678억 원)의 이적료라면 브랜스웨이트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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