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성난 사람들, ‘한국계’ 대신 ‘A24’ 주목!

KBS 2024. 1. 17. 18: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 속칭 '대박' 기세입니다.

미국에서 상이란 상은 다 휩쓸더니 에미상 8관왕까지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선 감독과 배우가 '한국계'란 점에 주목하지만, 미국 현지의 압도적 관심은 'A24'라는 제작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작사치고는 이례적인 기업분석도 쏟아지고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팬덤이 확실합니다.

2021년 '미나리' 2022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성난 사람들'까지, 만루홈런을 계속 친 덕분입니다.

배우나 감독이 아닌 제작사에 팬덤이 쏠린, 마블 외엔 전례가 없는 현상입니다.

재무전략도 차별적입니다.

A24의 작품당 제작비는 2백억 원 정도.

할리우드 평균 제작비의 30% 미만으로 매년 20편 정도를 찍습니다.

일종의 제작비 분산투자여서 한두 편 망해도 손실이 적습니다.

실패의 위험을 줄여, 제작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이성진/성난사람들 감독 : "실제 삶과 일상, 우리 내면의 실제 감정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고, 여기 있는 훌륭한 배우들과 계속 대화하면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OTT도 아닌데 자체 멤버십을 운영합니다.

회원을 상대로 줄거리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합니다.

어떤 작품이 뜰지 예측해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독창적인 SNS 마케팅도 한몫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영화 광고인데, 페이스북 조회 수 1억 7천만 회를 넘었습니다.

'믿고 보는 제작사'의 대명사가 된 A24.

기발함과 다양성의 조합으로 어떤 작품을 또 내놓을까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