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0곳 중 4곳 "올해는 실적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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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개선될 것'(39.6%)이라는 응답이 '악화할 것'(34.3%)보다 많아 벤처기업들이 올해 경기 전망을 지난해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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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7일 전국 560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2023년 경기 실적 및 2024년 경기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기업 지표별 동향과 전망을 파악하는 한편, 현재 벤처기업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우선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악화했다'(45.0%)는 응답이 '전년보다 개선됐다'(31.1%)보다 많았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판매 부진'(33.6%)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금사정 어려움'(33.2%), '인력확보 어려움'(28.8%), '인건비 상승'(25.7%) 등 순이었다.
반면 올해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개선될 것'(39.6%)이라는 응답이 '악화할 것'(34.3%)보다 많아 벤처기업들이 올해 경기 전망을 지난해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26.1%였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벤처기업 비율이 높고, 신사업 추진과 판로 확대 등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다만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금융비용 완화, R&D 지원확대,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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