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다시 찾는 ‘제2연평해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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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사진)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18일 연평도 부대 장병과 국가유공자들을 위문·격려할 예정이다.
17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8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2연평해전의 경험을 나누고 위문금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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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속 연평도 해병부대 위문
17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8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2연평해전의 경험을 나누고 위문금도 전달한다.
최근 북한은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5∼7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사흘 연속 포 사격을 했다. 지난 5일엔 북한군은 해안포 위주로 약 200발을 발사했고, 남북 해상경계선인 NLL 북쪽 7㎞까지 근접했다.
이에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에 배치된 우리 해병부대는 즉각 대응사격에 나서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 북한군 포격 도발의 2배가 넘는 400발의 포탄을 대응 사격했다.
이 차관은 "연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예우하는 보훈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북도서 일대에서 감행된 북한의 무력도발에 맞서 우리의 서해를 수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훈부는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해군 중위였던 이 차관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직속상관이자 참수리 357호정 정장인 윤영하 소령이 전사하자 함정을 지휘해 NLL을 사수했다. 이 차관은 이 공로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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