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AI 동시유행 현실화…전국이 위험권
[앵커]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양돈농가가 발생했습니다.
안 그래도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창궐하고 있어서 두 가지 가축전염병 동시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건데요.
전국 축산 농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피해 양돈 농가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지역은 경북 영덕.
올겨울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도 번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밥상 물가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축 전염병의 동시 유행 가능성은 예견돼 왔습니다.
피해 양돈 농가가 발생한 같은 날, 야생 멧돼지에서만 10건이 넘는 ASF 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모두 경북 내륙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특히 올겨울 멧돼지발 ASF 바이러스는 부산까지 남하하면서 기존 공식은 깨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ASF 발생 양돈 농가는 모두 10건으로 경기와 강원 북부 주로 북한과 마주한 접경 지역이었는데, 올해 첫 피해 농가는 경북 내륙에서 나온 겁니다.
2019년 우리나라에 ASF가 처음 발병한 이후로 따져도 경북에서 피해 농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경북 지역에서 ASF가 처음으로 발생하여 농가들의 대비태세에 다소 빈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농장 방역수칙과 조기신고 교육, 홍보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북한 접경 지역부터 남부지역까지 모두가 가축전염병 사정권에 들어간 상황.
방역당국은 농가에겐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고 일반 국민에겐 야생 멧돼지, 조류와 접점이 생길 수 있는 입산과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AI #가축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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