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연봉 동결…“경영 실적 악화, 솔선수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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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작년 경영 실적 악화로 올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경영진과 임원들은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해 특별한 대책 마련과 솔선수범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을 보면, 인텔이 2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라선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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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작년 경영 실적 악화로 올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원들이 오늘(17일)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올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경영진과 임원들은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해 특별한 대책 마련과 솔선수범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원들은) 조속한 경쟁력 확보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92% 감소한 6조 5,400억 원, 매출은 14.58% 줄어든 258조 1,6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DS 부문은 반도체 불황 여파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 원대 적자를 냈는데, 회사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을 보면, 인텔이 2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라선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인텔 매출은 전년보다 16.7% 감소한 487억 달러, 삼성전자는 37.5% 줄어든 399억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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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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