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워크 이용자들 걸음 수 모으니…"지구-태양 29번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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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주는 체계를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앱 '캐시워크' 이용자들의 지난해 누적 걸음수가 13조2000억보(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평균 보폭인 66cm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구와 태양 사이(약 1억5000만km)를 29회 왕복하거나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157억배 수준이다.

17일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에 따르면 캐시워크는 누적 다운로드 수 2100만건,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360만명 규모다. 지난해 걸음 수를 월 평균으로 보면 1조1000억보로 전년대비 6% 상승했다.

넛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이용자 환경(UI·UX) 고도화를 통해 앱 기능과 사용성을 꾸준히 개선하며 이용자를 유입시켰다.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넛지헬스케어는 기업·기관을 위한 '팀워크(TeamWalk)'와 일상 속 달리기 운동을 돕는 '러닝크루'를 통해 이용자들의 걷기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꾸준한 실천을 유도했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캐시워크는 금전적인 보상과 촉진 네트워크를 제공해 누구나 걷기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며 "누적 걸음 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캐시워크가 이용자들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음을 증명하는 유의미한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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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