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로 현 대통령 4선 성공…투표율 16%에 63%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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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 코모로의 아잘리 아수마니(65) 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
코모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1차 투표에서 아수마니 대통령이 총 3만3천209표를 얻어 62.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인구 86만여명의 코모로에서 고작 3만여표로 당선된 아수마니 대통령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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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 코모로의 아잘리 아수마니(65) 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
코모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1차 투표에서 아수마니 대통령이 총 3만3천209표를 얻어 62.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치른 대선에서는 코모로의 전체 약 34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16.3% 정도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인구 86만여명의 코모로에서 고작 3만여표로 당선된 아수마니 대통령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야권 대선 후보 5명은 투표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부정 의혹을 주장하기도 했다.
2029년까지 5년간 집권하게 된 아수마니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지금은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1999년 군사정변(쿠데타)으로 처음 집권했고,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06년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했다가 2016년 다시 대통령에 당선됐다.
2018년 개헌으로 연임 제한 규정과 그랑드코모르·앙주앙·모엘리 등 3개 섬에서 대통령을 순번제로 맡도록 하는 규정을 폐지한 뒤 2019년 3선에 성공했으나 당시 부정 선거 논란 등으로 시위를 비롯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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