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의 핵무기 사용 승인' 새 군사독트린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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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긴밀한 동맹 벨라루스에 처음으로 핵무기 사용을 승인하는 새로운 군사 독트린을 발표할 것이라고 빅토르 크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말했다.
크레닌 장관은 이날 벨라루스 안전보장 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배치된 전술핵무기 사용에 대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분명한 의사를 소통했다. 동맹국에 대한 동맹국의 의무를 분명히 정의하는 새로운 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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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에스토니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긴밀한 동맹 벨라루스에 처음으로 핵무기 사용을 승인하는 새로운 군사 독트린을 발표할 것이라고 빅토르 크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보내 배치시켰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사거리가 짧고 생산량이 비교적 적은 이 전술핵무기들을 러시아가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새로운 러시아 군사 독트린이 벨라루스의 러시아 핵무기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크레닌 장관은 이날 벨라루스 안전보장 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배치된 전술핵무기 사용에 대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분명한 의사를 소통했다. 동맹국에 대한 동맹국의 의무를 분명히 정의하는 새로운 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새 군사 독트린은 벨라루스에서 의회와 병행하여 운영되는 대표기구 벨라루스인민회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벨라루스는 옛 소련 공화국이던 때 전술핵무기와 장거리 핵무기를 모두 갖고 있었지만 소련 붕괴 후 러시아로 옮겼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 영토를 발판으로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 핌공을 시작했으며, 벨라루스군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군사기지와 무기를 벨라루스 니에 유지하도록 했다.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은 벨라루스 내 러시아 핵무기 배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폴란드의 침략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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