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갈아타기 '내가 안 되는' 만 가지 이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온라인 대환대출이 '열풍'이라 할 정도로 관심들이 높은데요.
아예 조회조차 못하는 차주들이 많습니다.
실제 혜택은 소수에게만 돌아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의 새 아파트 밀접 지역입니다.
이중 온라인 대환대출이 가능한 세대는 많지 않습니다.
[A 씨 / 집주인 겸 입주민 : KB시세가 없으니 온라인 대환대출 조회조차 못해요. KB부동산 시세팀에 여러 번 연락했고, 금융위원회에도 민원도 넣었는데 (조치가) 안 되더라고요.]
[김완섭 / 고양시 덕양구 공인중개사 : 여기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 연령대가 40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 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대출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접근성이 높거든요? 근데 (불가능해서) 불편해하십니다.]
이렇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 입주 시기와 세대 수가 비슷한 세 단지 중 두 곳 주민들은 단지 KB시세가 없다는 이유로 온라인 대환대출이 막힌 겁니다.
온라인을 통해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택 수는 300만 호 수준.
전체 일반가구의 13%에 불과합니다.
당초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주택 등만 예외로 알려졌지만 대도시 아파트 중에도 조회조차 못하는 곳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조회가 된다 해도 신규 아파트 집단대출이거나 저금리 정책금융상품이면 안 되고, 후순위대출이 있으면 안 되는 등 예외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한문도 /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 : 신규 단지라든지 KB시세가 없다든지 이런 단지들에 대한 세세한 가이드가 부족합니다. (온라인) 대환대출을 원하는 중서민층 소유자들이 좀 더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도를 완비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전세대출 추가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가능한 한 국민 불편이 덜하도록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AI 품은 '갤럭시 S24' 최초 공개
- 경제목표 달성한 中…'미래 성장동력' 위기 직면 [글로벌 뉴스픽]
- 옆동 이사온 친구, 이렇게 싸게 샀다고?…'아이구 배아프네!'
- 52세에 나오면 뭐하지…퇴직 후 노는 고령층 급증
- '건보료 0원' 무임승차 1600만명…요건 더 강화
- '농협 삼겹살도 이렇다니'…아래에 불판닦이용 비곗덩어리
- 담뱃값 인상 시그널?…8천원 올리면 흡연율 뚝?
- 금리 갈아타기 '내가 안 되는' 만 가지 이유
- [오늘 날씨] 전국 곳곳에 눈·비…기온은 평년 웃돌아 '포근'
- 美 연말 소비 강했다…"전역서 고용은 둔화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