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 임금문제…인천노동법률상담소 찾은 근로자들

이시명 기자 2024. 1.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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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법률상담소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상담소를 찾은 근로자가 3명 중 1명꼴로 임금문제를 겪었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3276건의 노동상담 중 임금문제가 943건(28.8%)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근로자는 대부분 작은 사업장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예년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법률상담소를 찾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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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법률상담소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상담소를 찾은 근로자가 3명 중 1명꼴로 임금문제를 겪었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3276건의 노동상담 중 임금문제가 943건(2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동청 진정·고소 등의 절차 상담 427건(13%), 산업재해·노동안전 379건(11.6%), 해고·징계 337건(10.3%), 근로시간 306건(9.3%), 4대보험·실업급여 231건(7.1%) 등의 순이다.

이같은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근로자는 대부분 작은 사업장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담받은 근로자 유형을 살펴보면 87.8%가 노조가 없는 회사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상담소를 찾은 근로자는 75.9%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 49.7%가 기간제·파견직·일용직 등의 비정규직 신분으로 상담소를 찾았다.

이들은 사업주와의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재계약이나 계약 연장이 안 돼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그만둬야 하거나 4대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아 실직 후 실업급여를 받는데 어려움 등을 겪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예년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법률상담소를 찾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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