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적 악화 책임"…삼성전자 DS부문 임원 '연봉 동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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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임원들이 지난해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005930) DS 부문은 17일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경영진과 임원들은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솔선수범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올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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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임원들이 지난해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005930) DS 부문은 17일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경영진과 임원들은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솔선수범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올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봉 동결은 DS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와 '창사 이래 최대 적자 기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임원들이 앞장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과 실적 악화를 겪었던 2015년 임원과 직원들의 임금도 동결하는 비상경영을 실시한 바 있다.
DS 부문 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AI(인공지능) 혁명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내부 혁신은 물론 허리띠를 졸라매는 간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 한 임원은 "연봉 동결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이며 위기극복을 위한 긴장감 유지에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십시일반으로 고통을 분담해 올 한해 반드시 흑자전환과 장기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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