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40분 넘는 혈투끝에 DRX 제압하고 1세트 선취[LCK]

심규현 기자 2024. 1.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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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40분이 넘는 혈투 끝에 DRX를 제압하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농심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이니시 수단이 부족했던 DRX는 농심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두 차례 내셔 남작을 획득한 농심은 41분경 DRX의 넥서스를 깨고 1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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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40분이 넘는 혈투 끝에 DRX를 제압하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피터' 정윤수. ⓒLCK

농심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밴픽 단계에서 DRX는 우디르-뽀삐-오리아나-루시안-나미를 선택하며 강력한 라인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농심은 나르-잭스-아지르-아펠리오스-밀리오를 선택했다.

경기 시작부터 탑과 미드에서 라인전 우위를 점한 DRX는 3개의 공허 유충을 먹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상대의 압박에 고전한 농심은 용을 처치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분위기를 탄 DRX는 8분경 '세텝' 송경진을 넘기기 위해 궁을 사용한 '피에스타' 안현서를 역으로 노리면서 선취점을 획득했다. 기세를 이어 또 한번 공허 유충을 획득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고전하던 농심도 반격에 나섰다. 11분경 바텀 타워를 치기 위해 무리한 '테디' 박진성을 '실비' 이승복이 처치하며 킬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용까지 챙기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라스칼' 김광희. ⓒLCK

추격을 허용한 DRX는 13분경 '실비' 이승복을 정글에서 잡으며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이어 '피터' 정윤수와 '피에스타' 안현서까지 정리했고 바텀 타워까지 밀며 골드 격차를 3000원까지 벌렸다.  

농심은 21분 블루 진영 미드 1차 타워 근처에서 열린 한타에서 3명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나르를 플레이한 '든든' 박건우의 슈퍼플레이가 빛났다. 

'든든' 박건우의 슈퍼플레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농심은 23분경 내셔 남작 처치에 성공했다. 이후 DRX의 타워를 철거하며 글로벌골드 격차를 줄였다. 이니시 수단이 부족했던 DRX는 농심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농심은 30분경 '피에스타' 안현선의 토스로 '테디' 박진성과 '스펀지' 배영준을 처치했다. 이후 두 차례 내셔 남작을 획득한 농심은 41분경 DRX의 넥서스를 깨고 1세트를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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