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의과대학 유치·바이오산업 육성…광폭 행보

강진구 기자 2024. 1.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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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17일 서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강스템바이오텍(창립자 강경선)을 잇따라 방문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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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반드시 유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17일 서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강스템바이오텍(창립자 강경선)을 잇따라 방문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해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지방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취지를 설명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을 찾아 강경선 창립자를 만나 국내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장기) 분야 최고 기업과 포스텍이 가지고 있는 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 관련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 1945년 창립됐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89개사의 정회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넥신 등 97개사의 준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혁신신약 개발과 우수 의약품 생산, 해외 시장 진출, 윤리경영 확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와 오가노이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이 핵심 사업이다. 최근 모낭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를 사업화하고 있다.

시는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산업에 주목해 관련 역량과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과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한동대,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RIST, 포항테크노파크,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 공간인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월부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도 전개해 30만 명 이상이 동참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를 거둔 시가 전지보국에 이어 바이오보국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이 가진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반드시 결실을 맺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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