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생애설계] 2024년 목표 달성을 위해 희망차게 출발하자(9)

정양범 매경비즈 기자(jung.oungbum@mkinternet.com) 2024. 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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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은지 보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나에게 365일은 새롭고 소중한 시간이자 의미있는 선물이기도 했다.

첫째,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가운데 동그라미를 그리고 목표나 꿈을 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이 잘 안 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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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은지 보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나에게 365일은 새롭고 소중한 시간이자 의미있는 선물이기도 했다. 새해가 되면 건강을 위해 술과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많이 한다. 작심삼일을 넘어 건강 관리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한 습관 만들기라 생각한다.

습관 만들기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건 행동이다. 행동은 시간을 쓰는 것이다.

새해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시간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올바른 시간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엇을, 어떻게’에 앞서 ‘왜’라는 강한 질문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게으르기 때문이다. 시간, 돈 그리고열정을 쏟을 만한 강한 동기말이다. 내 인생의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것을 정하고 습관으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는 건강관리, 직업선택, 자기개발, 사회적 관계 등 생애주기에 따라 수행해야 할 과업이 있다.

첫째,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가운데 동그라미를 그리고 목표나 꿈을 쓴다. 그리고 우리 삶의 8대 영역(직업·경력, 학습·자기개발, 건강, 가족·사회적관계, 주거, 사회참여·봉사, 여가활동, 재무) 등으로 나눈다.

둘째,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도 써 보자. 우리의 삶은 대체로 습관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다 보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어릴 때의 취향을 생각해 보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어릴 적 좋아했거나 싫어했던 것 등을 적다 보면 무의식을 불러내는 효과가 있다. 버킷리스트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죽기 전에 이걸 안 해보면 정말 억울해서 못 살 것 같다.’ 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이 잘 안 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셋째, 일단 쓰더라도 이게 진짜인지 점검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미래의 나를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데 최고의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만약에 내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고 해 보자. 먼저 ‘왜’ 라는 질문과 ‘마인드 맵’을 통해 인생 지도를 그리고 분류를 한다. 올해 할 일들을 일상생활, 공부, 놀기의 세 가지로 나누고 일상생활에서는 운동에 중점을 두고, 공부에서는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고, 놀기에서는 여행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것들은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 이런 식으로 구체화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시간에 쫓겨 바쁘게 지내는 사람이라면 덜어내고 줄여보자. 이솝우화 ‘소년과 개암나무 열매’의 일화에서 소년은 병에 든 열매를 차지하기 위해 병 속에 손을 넣고 쥘 수 있을 만큼 가득 열매를 잡는다. 하지만 병의 입구가 좁아 손을 밖으로 빼지 못하고 울면서 괴로워한다. 가득 쥔 열매를 반만 덜어 놓아도 손을 뺄 수 있지만 열매를 양껏 갖겠다는 욕심에 속수무책의 신세가 된 것이다.

잘하고 싶은 욕심과 타인과의 비교를 조금만 내려 놓고 미래의 불안 대신 지금 이 순간을 도전하고 있는 자신에게 감사하며 만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새로움을 느끼고 새로운 인생의 장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젊은이다. 반드시 생리적 나이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입장을 성찰하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장경순 한국생애설계사(CLP), 칼럼니스트, 현>BNK경남은행 WM고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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