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尹, 상속세 완화 시사…"과도한 할증과세라는 데 국민공감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소액 주주는 주가가 올라야 이득을 보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올라가면 상속세를 어마어마하게 물게 된다. 거기다 할증세까지 있다"면서 "재벌,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상장 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한다든가 이런 경우에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가업 승계가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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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김경률, '개딸 민주당 얼굴' 정청래와 마포을 대결"
국민의힘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7일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률이 (마포을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김 비대위원의 손을 잡아 올렸다. 또 "김경률은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왔다.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에 억울한 일이 있는 곳에 늘 김경률이 있었다"며 "그 김경률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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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 총선 투입…백범 사진도 내걸어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37)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4·10 총선에 투입할 '8호 인재'로 선정했다.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하와이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고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고,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병무청은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 공로를 인정, 4대가 국방에 헌신했다며 지난 2014년 김 이사 일가에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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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부 출신 의원들 "文 전 사위 압수수색, 무도한 정치보복"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와 국무위원으로 일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17일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두고 "전임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보복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윤건영 의원 등 의원 30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의 목적이 '진실 규명'이 아니라 '정치보복'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전날 이번 사건의 참고인 신분인 서 씨를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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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전 대표 재판 내달 2일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재판 절차가 내달 시작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내달 2일 오후 2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잡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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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A "북한서 연말에 열차 전복 사고로 수백명 숨져"
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이 숨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함경남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5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다음 날 저녁 단천 일대에서 전복됐으며, 북한 당국이 여전히 사고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열차는 단천역에서 급경사가 시작되는 동암역을 지나 리파역으로 올라가던 중 기관차 견인기 전압이 약해지면서 뒤로 밀렸고, 이로 인해 뒤쪽의 7개 객차가 탈선해 산 밑으로 떨어져, 타고 있던 주민 대부분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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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서 또 '간병 살인' 사건…"새로운 공공 돌봄정책 구축해야"
지병 등을 앓는 가족을 보호자가 오랜 기간 돌보다 결국 환자 살해를 선택하는 이른바 '간병 살인'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간병 살인과 같은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공 돌봄 체계 등 사회복지 서비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7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치매인 80대 부친을 돌보던 50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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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한강공원 사망' 故손정민씨 친구 무혐의 결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의 친구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고소인 면담,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충실히 보완수사를 했지만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2021년 4월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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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 굳히기? 뒤집기?…트럼프·헤일리, 뉴햄프셔 득표경쟁 돌입
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끝나자마자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로 달려갔다. 아이오와주에서 3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더 절박해진 헤일리 전 대사가 상대적으로 강세 지역인 뉴햄프셔주에서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세론에 쐐기를 박기 위해 집중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경선이 끝나기도 전에 뉴햄프셔주에서 향후 일주일간 5건의 집중적인 유세를 벌이겠다는 일정을 공지하면서 전면적 대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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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선수촌 시설·음식 만족스러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흐 위원장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강원도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에 차려진 강릉 선수촌을 둘러봤다. 최종구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강원 조직위와 IOC의 가교로 대회 준비를 상황을 총괄한 장훙 IOC 조정위원장과 함께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웰컴 센터 겸 위락 공간, 침실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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