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우루와 '금전외교' 주장에 "어떤 것은 돈으로 못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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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대만과 나우루 단교 배경에 '금전외교'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일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나우루 정부가 하나의 중국 입장을 인정함에 따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것"이라며 "이는 나우루 정부의 결정이자 주권국가로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나우루의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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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최근 대만과 나우루 단교 배경에 '금전외교'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일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나우루 정부가 하나의 중국 입장을 인정함에 따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것"이라며 "이는 나우루 정부의 결정이자 주권국가로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나우루의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나우루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나우르 측이 금전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만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나우루의 전직 대통령이 막후에서 조종했고, 나우루에 대한 경제 지원 요구와 관련해 중국이 허를 찔렀다고 보도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나우루 정부는 중국과 외교 관계를 발전시키고 두 주권 국가간의 우호 협력을 수행하고 양국 관계를 지지 및 확인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소식통'은 전적으로 소인배의 마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보고 있다"며 "'금전외교'에 익숙한 사람들은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입장은 거래 불가한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라며 "경제 대국인 중국과의 외교관계 회복으로 나우루에 전례젒는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나우루가 수교함에 따라 상호국에 대사관이 설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나우루 지국을 설치한 바 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나우루 간 수교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며 "양국은 수료를 통해 평등하게 대우하고 상호 존중하며 개방과 포용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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