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대교 앞 여수 장군도 가마우지떼 배설물로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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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돌산대교 인근 앞바다에 있는 장군도의 숲이 겨울 철새떼의 집단 배설물로 나무가 온통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나 방제대책이 시급하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장군도에 민물가마우지 떼가 출현한 이후 이들의 배설물로 인해 섬의 수목, 석축 등이 하얗게 오염돼 고사하거나 부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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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항 돌산대교 인근 앞바다에 있는 장군도의 숲이 겨울 철새떼의 집단 배설물로 나무가 온통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나 방제대책이 시급하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장군도에 민물가마우지 떼가 출현한 이후 이들의 배설물로 인해 섬의 수목, 석축 등이 하얗게 오염돼 고사하거나 부식됐다.
장군도는 여수 대표 관광지인 이순신광장과 돌산공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섬으로 하얗게 변한 모습이 경관도 저해하고 있다.
시는 드론으로 친환경 조류 기피제를 살포하고 30개소에 스마트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민물가마우지는 국제자연보호연맹 보호종이지만 환경부는 배설물 피해를 입고 있는 28개 지자체 건의를 받아 들여 야생동물로 지정해 오는 3월 15일부터 포획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천적인 매·올빼미 등이 없어지면서 민물가마우지 개체수가 급증했다"며 "배설물 피해 뿐만 아니라 양식장의 물고기를 잡아먹기까지 해 민물 가마우지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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