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대표 서울서 양자협의…내일은 한미일 3국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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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 일본이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루 앞둔 17일 양자 협의를 열어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한일의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
한일 협의에 이어 18일에는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가 참여하는 한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연이어 열린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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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와 일본이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루 앞둔 17일 양자 협의를 열어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한일의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
한일 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초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헌법에도 '대한민국은 제1의 적대국·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할 생각 또한 없다"라며 남측을 향해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일 협의에 이어 18일에는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가 참여하는 한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연이어 열린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15~17일 러시아 방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며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거래 및 군사기술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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