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상생' 3700억 쏜다 … 금융권 최대 규모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4. 1.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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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을 포함해 국내 금융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생금융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또 국민은행은 보증기관이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처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63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방안과 별도로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3년간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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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32만명 이자 캐시백
대출금리 4% 초과분 90% 환급

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을 포함해 국내 금융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생금융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은 이자 캐시백과 기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자 캐시백은 지난달 은행권에서 함께 시행하기로 한 상생금융의 일환이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2만명이 약 3088억원 규모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된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 최대 300만원을 올해 3월까지 환급해준다.

또 국민은행은 보증기관이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처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63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방안과 별도로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3년간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을 감안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과 임차료 등을 지원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도 지원하고 있다. 'KB 전세 안심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각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 법률 자문과 금융상담을 병행하고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설 맞이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도 연다.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한 30억원 규모 생필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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