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요금 4000원대 유력…시민들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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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이 두 달여 남아있는 가운데 요금이 어떻게 책정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서~동탄 노선의 요금이 4450원(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 10㎞지나면 5㎞당 250원)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7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000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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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합리적 가격 책정할 것"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이 두 달여 남아있는 가운데 요금이 어떻게 책정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 건설되고, 최고 속도 180㎞에 이르는 준고속철도급의 철도인 만큼 기존 지하철보다는 훨씬 높은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수서~동탄 노선의 요금이 4450원(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 10㎞지나면 5㎞당 250원)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7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000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시행사인 SG레일이 사업성,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1월 말까지 최종 운임체계를 결정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통일이 3월30일로 잡혀있는 만큼 개통일 60일 전인 이달 말까지는 시행사에서 최종 요금 제안을 해 와야 한다"며 "사업성,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사비용이 많이 들었고 빠른 교통수단이어서 기존 지하철보다는 높은 비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이 구간의 요금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4450원이라고 해도 5월부터 적용되는 K패스로 일반인 기준 20%가 할인되면 3500원대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환승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4000원대의 요금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대체로 합리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용인에서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은 하는 30대 직장인 원모씨는 "광역버스도 해당구간을 이동하는데 3000원 이상이 들고, SRT를 타도 7400원이 드는데 4000원대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먼저 수서~동탄을 19분대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직장인 박모씨도 "4000원대의 가격은 타 교통수단과 비교해서 가격이 저렴하거나 그리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19분만에 해당 구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완공되면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요즘 보면 출퇴근시간대에 광역버스 대란 등이 발생하는데 4000원대의 요금이라면 GTX-A 개통으로 교통 분산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현재 국토부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3월30일로 잡고 있다.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19분이 소요되는데 이는 같은 거리 출퇴근시간 기준으로 버스 90분, 승용차 70분보다 획기적으로 빠른 시간이다.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 평균속도는 101㎞다. 최대 탑승 정원은 1062명이다.
총 길이는 34.9㎞로 정차역은 수서, 성남, 구성, 동탄의 4개 역이다. 열차는 1일 편도 100회가 예정돼 있다.
나머지 구간인 운정~서울(32.4㎞)는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고, 서울역~수서(15.1㎞) 구간은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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