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후보 18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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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해외 출장으로 논란을 빚은 포스코그룹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인선 일정 완주 의지를 보이며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을 선정했다.
후추위는 선별 과정에서 최소한의 개입만 한 것으로 보이는데,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외부 인사들의 자문을 반영해 이달 말 후보 명단을 압축할 방침이다.
이날 후추위는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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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12명…내부 6명
후보추천위 6차 회의 열어
호화출장 논란속 완주의지
호화 해외 출장으로 논란을 빚은 포스코그룹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인선 일정 완주 의지를 보이며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을 선정했다. 후추위는 선별 과정에서 최소한의 개입만 한 것으로 보이는데,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외부 인사들의 자문을 반영해 이달 말 후보 명단을 압축할 방침이다.
17일 포스코그룹 후추위는 6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외부 인사를 포함한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18명에는 외부 후보자 12명, 내부 후보자 6명이 최종 포함됐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대부분 내부 출신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는데 이번에는 외부 후보자 수가 내부 후보자의 2배에 이르러 눈길을 끈다.
앞서 22인의 후보자를 공개한 이후 외부 후보 3명, 내부 후보 1명 등 총 4명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보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후추위가 공정성 논란을 고려해 개입을 최소화하고 후보군을 폭넓게 선정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앞서 후추위는 포스코 내부 지원과 서치펌 추천, 주주 추천 절차 등을 거쳐 25명 내외의 명단을 확보했고 외부 평판 조회를 반영해 후보군을 18명으로 줄였다.
다만 후추위는 외부 평판 조회를 반영해 지난 10일 내부 후보자를 7명 선발했는데, 이날 발표에서는 6명으로 줄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외부 자문사의 의견 없이 후추위가 자체 심사를 통해 1명을 제외한 것이다. 포스코 측은 "이날 진행한 후추위 추가 심사에서 내부 후보 1명이 탈락한 것"이라며 구체적 탈락 배경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달 24일 정해지는 숏리스트에서는 후보자가 눈에 띄게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후추위는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자문단'은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공정한 자격심사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자문단은 후추위에서 제공하는 롱리스트에 속한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상 후추위가 최종 후보군을 압축하는 중대한 판단을 이들 자문단에 넘긴 셈인데 그룹 측은 자문단 구성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깜깜이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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