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20초면 충전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1.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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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KooRoo)'가 올해 1분기 중으로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사업을 정식으로 운영한다.

쿠루는 방전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20초 이내에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루는 지난해 10월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와 함께 전기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하며 서비스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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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 독립기업 쿠루
교환스테이션 사업 나서
50회 이용하는데 4만5천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KooRoo)'가 올해 1분기 중으로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사업을 정식으로 운영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루는 현재 시범 운영하는 BSS 사업을 올 1분기 중 본격화한다. BSS는 전기차, 전기이륜차 등에 탑재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다른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시설이다. 쿠루는 방전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20초 이내에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도록 편의점과 마트에 배터리 교환기를 설치했다.

쿠루는 배터리 50회 이용권 요금을 4만5000원, 한 달 무제한 이용권 요금은 15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일부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얼리버드 가격으로 한 달 무제한 이용권을 9만9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 쿠루는 지난해 10월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와 함께 전기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하며 서비스를 홍보했다. 현재 쿠루는 서울 한강 이남에 140대의 배터리 스테이션을 설치한 상태다. 쿠루는 이를 올해까지 서울 내 400대로 확대하고, 2025년 수도권에 1000대 설치를 목표로 한다.

서비스 정식 출범을 앞두고 쿠루는 최근 래퍼 딘딘이 출연한 쿠루 서비스 소개 영상을 공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쿠루의 배터리 스테이션 간 평균 거리가 1㎞인 점, 쿠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배터리 교환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쿠루는 내연이륜차보다 전기이륜차가 유지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쿠루에 따르면 하루 125㎞씩 한 달간 주행 시 내연이륜차를 타면 연료비와 보험료 등을 포함한 비용이 47만원에 달한다. 전기이륜차로 같은 거리를 주행할 때 쿠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2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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