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내달 회장 선거…24일 선거규정 변경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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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다음 달 28일 제2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규정 개선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상의는 오는 24일 정기 의원총회에 이어 2월 7일 선거관리위원 위촉, 10일 선거인명부 열람 및 후보자등록, 23일 제25대 의원 선거, 28일 회장 선거를 치른다.
이처럼 회장 선거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자 여수상의는 지난 9월부터 5차례 상임의원, 집행부 간담회를 열어 임의 회원 모집과 추가 회비 납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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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회비 과열 납부로 '돈 선거' 의혹 반복돼
신규 회원 투표권 행사 가능 여부 쟁점 될 듯
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다음 달 28일 제2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규정 개선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상의는 오는 24일 정기 의원총회에 이어 2월 7일 선거관리위원 위촉, 10일 선거인명부 열람 및 후보자등록, 23일 제25대 의원 선거, 28일 회장 선거를 치른다.
회장 후보군으로는 이용규 현 회장, 김철희 대신기공 대표, 문상봉 대광솔류선 대표, 박정일 영동이앤씨 대표, 한문선 보임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수상의는 오는 24일 정기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여수상의 정관은 선거를 치르기 전 회비를 납부한 회원을 모집해 추가표 확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역대 회장 선거 때마다 특별회원, 추가 회원, 임의 회원 등의 형태로 투표권이 인정되면서 사실상 '금권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3월 치러진 24대 회장 선거에서는 추가 회비 과열 납부와 신규 회원 투표권 행사로 인해 투표권 수가 3년 전 1600여 표에서 3800여 표로 2배 이상 늘었다.
추가 회비 50만 원당 선거권 1표를 얻기 위해 선거를 앞두고 10억 원이 납부되는 등 '돈 선거' 의혹에 시달렸고, 1억 원이 넘는 회비를 낸 여수산단 모 기업이 상의 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회원 간 불신이 커지기도 했다.
이처럼 회장 선거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자 여수상의는 지난 9월부터 5차례 상임의원, 집행부 간담회를 열어 임의 회원 모집과 추가 회비 납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 일부는 임의 회원 모집은 평소 회비를 성실하게 납부한 회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냈다.
여수상의 한 관계자는 "3년 전 선거처럼 갑자기 수억 원을 내고 투표권을 추가로 얻는 임의 회원 가입이 이뤄지면 25대 회장 선거는 또 돈 선거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며 선거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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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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