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중산층 20억유로 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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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로운 자유주의 개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재정적 독립성을 되찾는다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의회 최대 야당인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거짓의 당"이라 부르며 날을 세웠다.
2017년 5월 임기를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재선에 성공해 2027년까지 프랑스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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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고용·성과별 임금 인상 추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로운 자유주의 개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두 번째 임기 3년차에 접어든 그는 관료적 절차를 줄이고 기업을 활성화해 “프랑스를 더 강하고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성장을 위한 2막을 시행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지원, 유연한 채용, 성과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을 약속했다. 2025년부터 중산층을 위해 20억유로(약 3조원)를 감세하겠다고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재정적 독립성을 되찾는다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공화국 정신과 시민교육을 강조한 마크롱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각종 정책도 발표했다. 학교 교복 실험, 육아휴직 개편, 어린이 스크린 사용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국경을 통제하고, 거리의 경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약과 급진 이슬람교에 맞서 싸우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내 자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기자회견을 한 것은 5년 만이다. 지난해 연금 개혁과 이민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해진 정치적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날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의회 최대 야당인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거짓의 당”이라 부르며 날을 세웠다. RN은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5월 임기를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재선에 성공해 2027년까지 프랑스를 이끌 예정이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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