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美·中 관계 중요 … 대립 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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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대립을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이 일방적으로 양안 관계 상태를 변경하는 데 반대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NBC에 출연해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당선인을 축하하며 양안 관계의 일방적 상태 변경을 반대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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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서 美 고위 외교전
블링컨 국무장관도 참석
미국이 중국과 대립을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이 일방적으로 양안 관계 상태를 변경하는 데 반대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미·중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중요한 '관계'를 관리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미·중 관계가 중요하다"며 "미국은 중국과 다차원적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 위협과 도발 수준이 최근 높아지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NBC에 출연해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당선인을 축하하며 양안 관계의 일방적 상태 변경을 반대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대만 문제에서 오랜 시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해 왔으며, 이것은 바뀌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는 평화와 안정이라는 현 상태 유지를 단연히 지지한다는 점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대만에 대한 경제, 군사, 외교적 압박과 고립이라는 접근은 그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평화를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랍 국가들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안보 차원에서 아랍 평화의 해법은 팔레스타인 평화"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지속적인 안보"라고 밝혔다. 언제 또 뒤집힐지 모를 가자 재건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아랍 국가들을 회유하는 것이 보다 새롭고 안전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별취재팀=다보스 이진명 부장 / 윤원섭 특파원 / 오수현 차장 / 이영욱 기자 / MBN 임채웅 기자 / 서울 강인선 기자 /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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