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딸 스펙 의혹 경찰 불송치, 한동훈 내로남불 그 자체"

설상미 2024. 1. 1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의 '스펙쌓기' 의혹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두고 "경찰은 비겁한 변명으로 한 위원장 딸의 반칙과 특권을 덮어주려고 하지 말고, 조속히 공정한 재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7일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1년 8개월 만에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韓 자녀 스펙 쌓기 의혹 1년 8개월 만에 불송치 결정
민주 "공정한 재수사 착수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 스펙 의혹에 대한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게 공정과 상식이냐"며 비판했다. 17일 오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 중인 한 위원장.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의 '스펙쌓기' 의혹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두고 "경찰은 비겁한 변명으로 한 위원장 딸의 반칙과 특권을 덮어주려고 하지 말고, 조속히 공정한 재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게 공정과 상식이냐"며 한 위원장과 가족은 법과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무중력 지대에 사느냐"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고1 딸이 단독 저자라는 영어 논문들은 표절률이 각각 82%, 62%이었고, 벤슨이라는 케냐 작가는 대필을 인정했다"며 "미국 앱 제작대회에 출품한 앱이 전문가가 200만 원을 받고 제작해 준 것이라는 의혹 등 '대리 스펙'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불송치 결정은 터무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차라리 봐주기 수사라고 솔직하게 말하라"며 "스스로 성과를 낸 생활인을 대변하겠다'고 말해놓고, 정작 자녀를 위해 타인의 기회을 뺏은 한 위원장은 내로남불과 불공정 그 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7일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1년 8개월 만에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가 지난 2022년 5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한 위원장 부부와 딸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s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