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이걸 판다고?"…타이어부터 해외여행 상품까지

세븐일레븐, '타이어픽'과 손잡고 타이어 판매
CU, 5억원 위스키 판매…전세계 한정 수량
GS25, 급증하는 여행 수요…해외여행 패키지 준비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설 맞이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도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을 겨냥한 알뜰 상품과 함께 5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위스키와 타이어 등 이색 상품까지 준비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차량 서비스 전문 플랫폼 '타이어픽'과 손잡고 10종의 타이어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국내 대표 타이어 브랜드 상품들로 차종에 맞춰 구매 가능하다.

희망하는 모델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주문 접수 후 문자로 예약 링크를 받아 접속, 희망하는 타이어 장착소와 시간을 선택 후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여행 기획 상품도 내놨다. '효도여행', '가족여행', '싱글&우정여행' 3개 카테고리로 나눠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부터 스페인, 포르투갈까지 전 세계 각지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개인의 취향이 다양하게 세분화되는 나노사회 트렌드에 진입한 만큼 많은 분들의 니즈에 만족할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상품들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CU는 초고가 위스키를 들여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700㎖·40%)’로 5억원에 한정 판매한다.

위스키 종주국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로열 로크나가', '글레뉴리 로열' 양조장의 희귀 원액을 블렌딩해 최고 품질로 만들어진 위스키로, 현재는 양조장이 문을 닫아 생산이 중단돼 전세계 한정 수량으로 높은 희소성을 가진다.

해당 상품은 럭셔리 브랜드 바카라에서 최고급 크리스탈로 병을 만든 뒤, 18K 금과 0.5캐럿 다이아몬드 및 순은으로 장식해 하이엔드 선물을 완성했다. 상품 케이스 역시 최고급 목재인 에보니로 특별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 외에 CU는 안마 의자도 판매한다.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업계 단독 판매하며 코지마 안마의자도 함께 내놓는다.

GS25도 명절 연휴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상품을 준비했다.

가까운 중국(대련), 일본(오사카, 교토)부터 베트남(다낭), 호주(시드니), 미국(하와이)까지 항공권, 숙박, 식사가 모두 포함된 풀패키지 상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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