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마약 감시사업 나선다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4. 1.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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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마약 감시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수역학을 바탕으로 한 △마약 등 환경위해물질 공동연구 수행 △정보 교류 및 자문 협조 △정책 및 자료 공유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단체에선 전국 최초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화순 등 6개 시군 10개 지점 하수를 선정해 마약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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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환경·에너지연구소와 업무협약··6개 시군 10곳 진행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마약 감시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대학교 연구팀과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마약 감시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는 이 분야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별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 조사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수역학을 바탕으로 한 △마약 등 환경위해물질 공동연구 수행 △정보 교류 및 자문 협조 △정책 및 자료 공유 등을 추진한다.

하수 기반 마약연구는 여러 형태로 인체에 들어간 마약이 땀이나 대·소변을 통해 배설돼 하수처리장으로 모이는 것에 착안해 하수처리장 하수 시료를 채취해 마약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하수 유량과 채집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마약 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단체에선 전국 최초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화순 등 6개 시군 10개 지점 하수를 선정해 마약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공동연구는 관·학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는 전남지역 마약 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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