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폭주에 맞불 역대급 핵항모 전단 출격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1. 17.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군은 이번 훈련에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2척을 투입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이지스구축함인 콩고함 등 2척이 참여했다.

칼빈슨함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한반도에 해상훈련을 전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자훈련계획 수립후 첫 훈련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달 15~1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3개국 합동으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김명수 합참의장(왼쪽 셋째·팔에 태극기를 단 사람)이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방문해 항공기 이착륙을 참관하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군은 이번 훈련에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2척을 투입했다. 미 해군은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추진항공모함인 칼빈슨함 등 5척이 참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이지스구축함인 콩고함 등 2척이 참여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한 세 나라의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대량살상무기(WMD)의 해양 차단과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3자 간 협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 간 이뤄진 미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 차원에서 세 나라 국방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함께 세운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칼빈슨함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한반도에 해상훈련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맞대응성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훈련 첫날인 지난 15일 훈련 중인 칼빈슨함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장병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불법 해상환적과 대북 유류 반입·밀수출 등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부가 선박을 대북제재 리스트에 추가한 것은 8년 만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는 이번이 15번째다. 한일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김성훈 기자 / 박대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