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시대 개막… 공격적 대기업 투자유치 나선다"

최병용 기자 2024. 1.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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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 취임 2년, 서천호의 미래 100년을 들어본다
구청사 일대 공동화 방지 온힘
어촌 신활력 사업도 본격 추진
저출산시대 인구유입 정책 시도
김기웅 서천군수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서천 미래 100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민선 8기 서천호가 출범한 지 2년을 맞았다.
서천군은 지난 57년간 이용해 왔던 구청사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서천 미래 100년을 견인한 신청사의 개막을 알렸다.
기업 경영의 전문가로 알려진 김기웅 서천군수의 2년 행정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미래 서천군의 정책 비전을 직접 들어 본다.

서천군 신청사 모습

◇지난 2023년도 행정성과

군민의 염원이 담긴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인 브라운필드의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약 7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국가습지 복원과 함께 송림리 일대를 서천 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최초의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를 준공하고,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와 바이오 지식산업센터가 착공에 들어가며 보안 및 해양바이오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장항 맥문동 꽃 축제에 20만명이 방문하고, 지역자원인 판교 도토리묵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며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기도 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구청사 일대 도심지역의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지난해 착공한 구청사 리모델링을 위한 꿈다락 조성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성안마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이어, 서천읍 대표 4대 특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 친화형 거리,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청사-서천읍성-서천특화시장-신청사를 연결하는 특화 거리를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국가 어항 중심의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어촌 신 활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홍원항에 300억 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가공부터 판매까지의 수산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수산물 가공 시스템 자동화 등 혁신적인 경제생활 공간을 구축한다.

장항항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들 계획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유치가 핵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에 70개 회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37개 회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입주 기업들도 속속 준공돼 약 56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영하기 좋은 서천군을 입증했다.

서천군은 3개의 기차역, 3개의 고속도로, 국제항만과 국가어항이 각 1개소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정평이 났다.

이를 더해 올해 착공할 북서천 고속도로(IC)도 2026년에 준공한다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격적인 대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 인센티브 제공에 박차를 가해 디스플레이, 바이오 분야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해양바이오산업화 지원센터 조감도

◇저출산과 초고령화 지역소멸 대책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 9116명으로 집계됐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근본적 이유지만, 지역 경쟁력 약화도 인구감소와 인재 유출 가속화의 원인이기도 하여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과를 신설 조직해 지난 1년간 청년 행복 주거비, 도내 최대 결혼정착금 770만원 등 다양한 역점 사업을 발굴해 추진중에 있다.

지난 2년 동안 약 260억 원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확보해 마서 스포츠 테마파크와 연계한 레포츠 빌리지, 유소년 축구장을 조성해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인 총 36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기 배치하여 어업인 등 농가 인력난을 해소했다.

전국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주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다.

◇기업경영 출신 군수로서 경쟁력은 무엇인가

공직 경험은 없지만 수십 년간 기업경영을 해온 사람이다.

지역 현안 추진에 제도권내에 공직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

기업경영의 장점을 살리고 행정에 접목하여 성과 중심의 현안해결 능력을 실효성을 증가시켜 나간다면 그 추진동력은 훨씬 클 것으로 생각한다.

안정적인 현인관리 및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을 위해 꾸준하게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기업 경영 출신 군수로서 기업 유치 및 복지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차별화된 행정성과가 있을 것이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신청사 개청식에서 군민들에게 미래 100년 희망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2024년인 새해는 갑진년(甲辰年)으로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푸른 용(靑龍)의 해다.

'군민과 함께 미래로, 도전하는 서천'에 방점을 찍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실패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패가 무서워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서천군 발전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추고 눈부신 성과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군민들께서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

서천군 신청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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