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올랐다고...'비트코인 2억'說 또 나왔다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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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빠지던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비트코인 가격이 곧 2억원(20만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주장이 또 나왔다.
"반감기 전에 2억...4200만원대로 떨어지면 무효"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만달러(약 2억687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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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부터 빠지던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비트코인 가격이 곧 2억원(20만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주장이 또 나왔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2% 내린 5738만9539.83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행되고 지난 12일부터 가격이 빠지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54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씩 가격을 회복해 이날 오전에는 5800만원대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알트코인의 대장주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63% 상승한 342만2593.28원을 기록했다.
최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건 거시적 환경 개선과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이슈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말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현재 목표 범위인 5.25%-5.50%를 유지할 가능성을 97.4%로 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두고 “긴장된 은행 부문과 횡보하는 주식 시장에 안도를 제공하고,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정책 금리를 약 75bp(0.75%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안정 목표와 일치하는 경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금리 인하의 시기와 규모는 중요하다. 너무 이른 또는 과도한 인하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으며, 지연 또는 최소한의 인하는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골리 테스트넷에서 덴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그간 이더리움 고질적 한계로 꼽혔던 ‘확장성(Scalability)’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서 확장성은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을 말한다.
그동안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더리움 상승을 제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업그레이드가 강세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덴쿤 업그레이드는 시장이 고대하던 확장성 개선이 중심이 되는 업그레이드”라며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성 개선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단기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만달러(약 2억687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기술 분석가 거트 반 라겐이 "엘리엇 파동(Elliott Wave) 패턴이 올해 봄 반감기 이전 비트코인의 2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엘리엇 파동 이론은 "자산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조성되는 반복적인 파도 패턴을 관찰해 예측할 수 있다"라는 주장이다.
반 라겐은 "현재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엘리엇 파동이 강력한 축적 단계에 있다. 올해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현재의 6.25BTC에서 3.125BTC로 축소되면 전체 공급이 줄면서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3만1800달러(약 4273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이 전망은 무효"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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