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이완섭 시장, 인지·부석면 찾아 소통 행보 이어가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새해 시민과 대화 둘째 날 오전 인지면과 오후 부석면민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인지면 어울림 건강센터와 부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숙원사업 및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주요사업 등을 설명했다.
지난 15일 대산읍 순방에서 실질적인 대화 시간을 확보해 호응을 얻었던 것 처럼 이번에도 시민과 실질적인 대화의 시간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건설·교통·환경 등 인지면, 부석면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건의됐고 이 시장은 건의 사항에 대해 현장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답변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상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본격적인 대화 전 서산공항 진행 상황에 대해 질문한 주민에게 이 시장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지는 등 난항을 겪었으나 현재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시의 숙원 사업인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내 대산~당진 구간 건설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 착공한 대산~당진 구간 고속도로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류방택 별 축제 야간 프로그램 강화 요청에 대해 "류방택 별 축제는 다른 지역에는 없는 인지만의 특색을 갖춘 축제"라며 "류방택 별축제 프로그램 다양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지초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단계에 대한 설명과 농구장 조성을 요청한 주민에 대해 "농구장을 요청한 부지에 대해서는 공간 확보 등 어려움으로 조성이 어렵지만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지초 생활 SOC 사업 시설 내에 실내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인지주유소 앞 삼거리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모월리 478 일원 하천준설, 둔당2리 마을안길 확포장 공사, 아진아파트 방음벽 철거 및 주차장 설치, 마늘농가 인력난 등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건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오후 부석면 시민과 대화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과 답변이 이루어지기 전 주민으로부터 수석지구 개발에 따른 터미널 이전 문의 질문에 이 시장은 "터미널 이전이 아닌 시내 버스 터미널과 시외, 고속 버스 터미널의 이원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터미널 이원화 이후 시외버스 노선 유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A, B 지구 인근 경작로 포장에 대한 질문에 "A지구 경작로 포장은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에서 관리하는 구역으로 주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B지구 경작로 포장에 대해서는 재정여건을 고려해 시급히 포장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올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절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 방안으로 건의된 마을별 마늘생력화기계 공급에 대해 이 시장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에 농업용 드론, 마늘 생력화 기계 등 장비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면민들이 제시해 주신 다양한 의견들이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의견 하나하나 허투루 생각지 않고 시 발전을 위한 양분으로 삼겠다"며 "금년도는 극세척도(克世拓道) 마음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가는곳에 걸림돌이 있다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라도 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후 새해 시민과의 대화 일정은 ▲17일 팔봉면(오후) ▲18일 지곡면(오전), 성연면(오후) ▲19일 음암면(오전) ▲22일 운산면(오후) ▲23일 해미면(오전), 고북면(오후) ▲24일 부춘동(오전), 동문1동(오후) ▲25일 동문2동(오전), 수석동(오후) ▲26일 석남동(오전)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 서산시, 내달 2일까지 청년네트워크 참여 청년 30여명 모집
충남 서산시가 청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제2기 서산시 청년네트워크 참여 청년을 지난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년네트워크는 다양한 청년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들이 직접 논의하고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 창구다.
모집대상은 서산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는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도 및 활동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참여 청년들은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치고 ▲대학생 ▲직장인 ▲창업인 ▲문화·복지 등 4개의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정책 발굴, 시의 정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수행하게 된다.
모집을 희망하는 청년은 서산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 서식을 작성해 시청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청년정책팀에 방문 접수하거나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청년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 스스로 정책 실현의 주체가 돼 지역의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태안군, "땅끝마을서 특별한 도예 체험 즐기세요!"
-아티스트그룹 나오리, 2월 25일까지 '겨울도자여행' 프로그램 진행
-세계 유명 도예가의 창작 도예품 전시, 도예 체험과 명소 탐방 등도 관심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서 아름다운 도자기와 함께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17일 군에 따르면 '아티스트그룹 나오리(대표 양승호)'는 지난 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이원면 만대마을 나오리생태예술원에서 자연 속 도예 체험을 내용으로 하는 '겨울도자여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17회 나오리 생태예술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티스트그룹 나오리가 마련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다채로운 도예 체험과 함께 '땅끝마을' 만대의 명소 탐방 등이 진행된다.
특히, 생태예술원 내 '갤러리 다사랑'에서는 2022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파리 미술비엔날레(Paris Fine Art Biennale)'에 초대받은 양승호 대표의 작품을 비롯해 미국·독일·스페인·스위스·일본 등 세계 유명 도예가들의 참신한 창작 도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생태예술원 정원을 걸으며 '생각나무생각' 등 다양한 작품을 둘러보는 것도 프로그램의 매력 중 하나다. 전시기간 중 열리는 △녹차 체험 △역사와 디자인으로 즐기는 도예체험 △어머니의 굴물회 등의 행사는 유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티스트그룹 나오리의 최화정 무용가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연 친화적인 예술품 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과 연인들이 삶의 여유를 찾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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