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최선" 오성환 시장, 신년 기자회견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성환 당진시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17일 당진시청 해나루 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정운영 방향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30만 자족도시를 향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주요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고용을 확대해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화 작물 육성, 지역농산물 안정적인 판로 확대, 영농적기 농가 일손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가로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및 저탄소 공동에너지시설을 준공해 스마트 원예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 국비 100억원을 확보한 석문 간척지 스마트양식단지 조성사업은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요성과로는 △17만 인구 달성 △4조 6048억원 투자유치 △기업 유치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개소 △도심 속 호수공원의 대상지 선정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 △전국 최대 규모 제2통합 미곡종합처리장 준공 △200억원 규모 석문 간척지 활용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사업 선정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국비 300억 확보)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 △충남 최초 수소도시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 완료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당진을 전국 최고의 문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당진합덕역 개통에 따라 도로망을 확충하고 당진합덕역을 활용한 남부권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교황방문 1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2027년 카톨릭 세계청년대회'를 합덕 솔뫼성지에 유치해 당진 천주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교육국제화 특구,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고등학교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탄소중립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공원 조성계획 수립 용역에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시장은 "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당진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민선 8기 열심히 노력한 정책들이 열매를 맺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당진시,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3개 분야 30건 소개
충남 당진시가 올해부터 새해 갑진년을 맞이해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 및 시책을 공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제도 및 시책 등을 시 누리집 등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 경제·환경·교통, 안전·세무·행정 3개 분야 30개 제도로 구성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국가유공자 보훈 수당 인상 △긴급복지지원 지원 금액 인상 △출생 아동 첫 만남 이용권 지원 확대 △한부모가족 및 청소년부모 지원 확대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인상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 확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 확대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선정기준 변경 등이 추진된다.
경제·환경·교통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구역 안내 표지판 설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제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 △특별교통수단 확대 운영 △당찬 도움(바우처) 택시 운행 등이 운영된다.
안전·세무·행정 분야에서는 △부담부증여에 대한 취득세 신고납부 기한 개선 △자동차세(주행분) 소액 징수면제 신설 △납부 지연 가산세 기준 및 이자율 변경 △매수대금의 상계제도 신설 △매각대금의 배분 절차의 개선 △시민안전보험 실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지원단가 인상 등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꼭 확인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 금년 신규 및 달라지는 법 제도는 당진시청 누리집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당진시, 공공건축 분야 민간전문가 위촉
충남 당진시가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양하고 창조적인 공공건축 실현을 위한 민간전문가를 위촉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공공건축가 제도는 특색 없이 획일적이거나 행정 중심적으로 조성되는 공공 건축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를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토록 해 보다 아름답고 내실 있는 건축물을 통한 도시경관을 만들어내는 제도이다.
이날 행사는 김영명 부시장, 김해규 스마트도시과장,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괄건축가는 지역도시건축사사무소 리플래폼의 윤여갑 건축사와 경관종합건축사사무소 박경관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 채종형 건축사 등 당진지역 건축사 2명을 포함한 7명의 공공건축가 등 총 8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2년 동안 당진시 도시경쟁력 강화와 당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가 2019년 도입한 민간전문가 제도는 공공건축, 도시재생뉴딜 등 시 주요 건축사업에 대한 기획‧디자인 자문을 수행해 왔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당진시의회 열린 도서관, 삼선산수목원 숲속 도서관 등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개성 있는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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