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D-100…‘지구환경과 꽃’ 주제로 새롭게 변신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1.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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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시민안전시설 유지보수업체와 간담회 실시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 특례시를 위한 '2024 핵심 5대 추진 과제' 발표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100일을 앞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을 주제로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위치도 ⓒ고양시 제공

30개국 50개 도시 200여개 기관·단체·협회·업체 참여를 목표로 실내외 화훼 전시, 국제어워드쇼, 고양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꽃박람회 행사마다 있어왔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박람회 개최를 위한 대안으로 일산호수공원 북서쪽 공간인 노래하는 분수광장과 장미원을 포함해 축제가 열린다. 

박람회 총면적은 24만㎡로 고양시는 자연환경과 전시복합사업(MICE) 관광시설 연계와 생태정원, 장미정원, 전통정원, 노래하는 분수 등을 활용해 보다 넓은 구역의 상업시설, 관광시설, 산업 등을 흡수함으로써 꽃의 도시 고양시 브랜드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장미원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의 주제정원은 공원 내 전통정원, 생태정원, 텃밭정원 3개소로, 스토리텔링과 체험, 예술성을 강화한다. 또한 고양시 화훼농가들의 적극 참여를 통해 일산호수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화훼 연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TOP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세계 작가 정원을 만들고 국내 최대 규모인 플라워디자인 꽃 조형물과 예술 작품을 화훼 장식과 함께 연출한다. 또한 스마트정원, 친환경(ECO) 키친정원을 개발하고 공원 관람과 이동을 위한 공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HP)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화훼전시관은 화훼산업관, 화훼교류관, 화훼예술관으로 나눠 펼쳐진다. 화훼산업관은 국가관 및 해외 화훼유통 에이전시, 화훼 유관기관 홍보관으로 구성되며 세계화예작가전, 해외 희귀·이색 식물 전시, 국내외 신품종 전시 등을 선보인다.

꽃박람회 재단은 현재 네덜란드,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콜롬비아 등 해외 정부 및 기관, 단체와의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고양국제꽃어워드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 플라워 경기대회를 기획해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Goyang Flower Grand Prix) 대회로 국가대표 선수 출전, 국제 심사 기준에 따른 5개국의 국제 심사위원 초청 등으로 꽃박람회 행사기간 중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수준 높은 화훼장식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선발전은 1월27일 개최하며 본선에는 각국 예선을 거쳐 8개국 10명의 선수가 참여해 경연한다.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박람회 구현을 위해 환경 부문에서는 꽃박람회 주제에 맞게 탄소배출 최소화 박람회로 개최된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상생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양시 화훼를 중심으로 한 전시연출 및 고양 화훼 계약 재배로 지역 화훼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거버넌스 부분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관련 국제기구, 글로벌 행정·법제 전문가, 시민 단체, 윤리 경영 글로벌 인증기관·기업 관계자, 연구자 등에 박람회 행정, 법제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련된 컨설팅을 받고, 데이터베이스(DB)화해 윤리적, 과학적 행정·법제 운영의 기본 지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시민안전시설 유지보수업체와 간담회 실시

고양특례시는 지난 16일 고양원당줌시티 회의실에서 '2024년도 시민안전시설 유지보수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민방위 경보시설·통합방위정보공유시스템·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등의 시민안전시설 운영 관리 강화를 위한 개선책을 논의하고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 1회 이상 고양시 민방위 경보시설 37개소를 점검하는 '민방위 경보시설 유지보수업체'는 개소별 경보 가청률(실제로 들리는 정도) 특성과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군부대 직통 영상회의시설 유지보수업체'는 타시·군과 비교한 영상장비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담당자와 설치현장을 방문해 영상 연결 상태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유지보수업체'는 키즈카페 등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체크리스트를 분석해 사고유형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안전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지보수업체에 '청렴실천 서약 및 공사불편 신고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청렴실천 서약 및 공사 불편신고서는 고양시가 공사·용역 계약을 체결할 때 감독 공무원이 상대 업체에 전달하는 것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이며 공무원의 비리 또는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감사관에 신고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광옥 시민안전담당관은 "유지보수업체의 다년간 경험에서 우러나온 건의 내용과 제안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시민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업체와 공무원이 청렴서약서를 서로 주고받으며 청렴행정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 특례시를 위한 '2024 핵심 5대 추진 과제' 발표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구 108만 특례시에 걸 맞는 경기북부 최대 문화예술 거점으로 기능하는 원년으로 삼고 '2024 핵심 5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2023년 고양호수예술축제 중 드론불꽃쇼 전경 ⓒ고양시 제공

5대 과제로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보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고양호수예술축제 및 고양행주문화제 육성 △지역 예술인 육성 및 시민 문화예술사업 확대 △도시 곳곳 찾아가는 문화예술 확대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운영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를 통해 '조수미의 신년 스페셜 콘서트', '정명훈·조성진의 도쿄필하모닉' 등의 세계적인 공연과 전시를 연중 선보인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 新라이프치히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전시가 열린다. 

두 번째, 고양시 대표 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와 '고양행주문화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호수공원과 행주산성을 국제적인 명소로 격상시킨다. 

세 번째, 고양시 문화역량을 끌어 올리는 지역 예술인 육성 및 시민 문화예술사업을 확대한다. 네 번째, 도시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 

고양문화재단 김백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4년은 우리 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상을 숙고하며 고양특례시의 성장에 발 맞춰 경기북부 최대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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