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인재' 공직 유치 본격 추진…전문성 갖춘 공무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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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등 해외 우수인재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다.
인사혁신처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공직 유치 지원 방향'을 17일 밝혔다.
해외 한인 및 외국인 정보 확충 노력을 통해 약 8000명의 해외 우수 인재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약 2000명(약 30%)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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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제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등 해외 우수인재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다.
인사혁신처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공직 유치 지원 방향'을 17일 밝혔다.
인사처는 우선 국가인물 정보관리체계(시스템)인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에 해외 우수인재 인물정보를 확충한다. 해외 한인 전문가 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기관·단체와 협업해 상호 정보 연계 및 확충 방안 등을 논의·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회의·행사 및 교육·연수 등 국제협력 사업을 목적으로 국내 정부 기관 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인물정보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지난해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등을 개정해 국내 정부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인물정보의 수집·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는 중앙부처와 교육‧연수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할 예정이다. 매년 반기별로 연 2회씩 각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취합해 등록하고, 이를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간다.
해외 한인 및 외국인 정보 확충 노력을 통해 약 8000명의 해외 우수 인재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약 2000명(약 30%) 늘어난 수치다.
각 부처에서 해외 인재를 인사상 목적이나 정책 자문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인재 영입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각 기관 대상 정기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인재 필요 분야(직위)를 도출해 최적의 맞춤형 인재를 추천한다.
그동안 지연수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퍼시픽아시아박물관 전시기획자)이 정부 개방형직위에 임용됐고, 정연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교수가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장애인 관련 첨단 보조기기에 관한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인사처는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연구직·전문직 공무원, 전문직위도 확대한다.
연구직 공무원에 인사제도 연구 등 연구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의 연구직렬 또는 직류를 신설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 적합한 경력과 자격을 갖춘 자를 선발·보직해 장기근무를 유도하는 전문직위를 확대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도의 전문성과 장기재직이 필요한 전문분야를 설정해 해당 분야에서만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에 대한 전문직무급 수당도 개선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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