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운영·기차 증편'…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교통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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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강원도 4개 시·군 일대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비해 종합교통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참가자 등의 교통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8일간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종합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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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강원도 4개 시·군 일대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비해 종합교통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2주간 열리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79개국에서 선수단 1803명 등 관계자 1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예상 관중은 총 25만명 수준으로, 주말 및 개·폐회식 당일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참가자 등의 교통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8일간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종합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혼잡 예상 구간은 갓길차로 운영, 우회도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갓길차로 운영 구간은 서울양양선 화도 나들목(IC)∼춘천 분기점(Jct), 영동선 여주Jct∼만종Jct 구간 등 269.9km 구간이다. 고속버스 58대와 시외버스 391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했다. 국토부-조직위-강원도-전국버스연합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 300대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열차 운행도 늘린다. 강릉선 청량리~강릉 KTX-이음을 상하행 각 2회씩 증편 운영 중이다. 경기관람과 연계한 KTX-이음 관광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폭설에 대비해 경기장 진입도로 총 299km에 대한 국토부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제설 자재 및 장비 추가확충 등 특별 도로 제설 대책도 시행한다. 또 철도·항공 분야에서도 폭설 대비 합동 제설반을 운영한다. 인천공항 상황실, 선수단 전용 출입국 심사대를 운영하는 등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라며 "모든 참가자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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