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식약처,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대응팀 등 배치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보건 당국이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과 식중독 등 식품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평창·정선 등 3개 지역에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현장 대응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대회 기간 중 선수나 운영요원들에게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현장 의무실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대회 조직위가 지정한 병원에서 치료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정보가 조직위 상황실을 통해 공유돼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대응으로 연계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해 11월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인플루엔자·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대회 집중 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분류했습니다.

선수단과 운영 요원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홍역 사전 예방 접종과 함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오늘부터 이틀동안 선수촌 식당 등 식음료 취급 시설의 위생, 안전 관리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급식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등 식품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현장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6대를 배치해 대회 기간 중 제공되는 식재료와 급식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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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