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기업들 "11월 대선서 누가 당선돼도 미국 우선주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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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정만기 무협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을 미국 워싱턴 D.C.로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절단은 미국 싱크탱크인 윌슨 센터 및 워싱턴 주재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산업 정책 변화 전망과 업계 영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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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정만기 무협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을 미국 워싱턴 D.C.로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주요 업종별 단체 관계자가 동행했다.
사절단은 미국 싱크탱크인 윌슨 센터 및 워싱턴 주재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산업 정책 변화 전망과 업계 영향을 논의했다.
기업 간담회에는 LG,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항공우주 등 워싱턴에 주재하는 한국 기업인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 우선주의는 강화될 것"이라면서 "공화당 집권 시에는 관세 정책 위주로, 민주당 집권 시에는 보조금 정책을 위주로 미국 우선주의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윌슨센터의 던컨 우드 부원장 겸 수석고문은 "트럼프 재집권 시 친환경·탄소 중립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지는 않겠지만 이미 엑손 등 민간 기업이나 지방 정부가 탈탄소화에 대해 투자했고, 향후에도 탄소중립 전략이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배터리나 전기차 등에 대한 미국 내 수요는 큰 변화 없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입장에서는 대미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되 미국 대선에 따른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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