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를 담아낸다"…3월8일 막 오르는 '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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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3월8일부터 17일까지 매화마을 축제장 등지에서 열린다.
광양시는 광양시관광협업센터 회의실에서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광양매화축제 위원회(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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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올해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3월8일부터 17일까지 매화마을 축제장 등지에서 열린다.
광양시는 광양시관광협업센터 회의실에서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광양매화축제 위원회(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는 위원과 관계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해 관광과장으로부터 축제 기본계획안 설명을 듣고 축제 기간, 입장료 징수, 광양매화축제 명칭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매난국죽 4개 지자체 협업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 대표 축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별한 경험과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광양매화축제 개최 최초로 축제장을 유료화하는 대신 전액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축제장 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지향해 나간다.
또 ▲매화꽃 흩날리는 매화 팜파티 개최 ▲인근 야영장 등을 활용한 체류형(1박 2일) 프로그램 운영 ▲광양매실엑기스를 이용한 매화 하이볼 체험 ▲꽃 속에서 봄을 즐긴다는 콘셉트로 매화나무 아래 간이카페를 조성한 나만의 공간에서 '매화 꽃타임' ▲섬진강 맨발(얼음길)걷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고 일회용품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축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광양매화축제 명칭에 '섬진강'을 도입하자는 안건이 나왔으나 이미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존 '광양매화축제' 명칭을 이어가야 한다는 대다수 위원의 의견이 수렴됐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의 봄축제로 충분히 자리매김해 매년 백만명이 넘는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광양시 위상을 높여 왔다"며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기 관광문화환경국장은 "광양매화축제는 올해 우수 축제로 전라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돼 대한민국 예비 문화관광축제 도전의 기회를 얻었으며 더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와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친환경 프로그램, 교통체계 개선 등으로 전 국민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관광축제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매화 축제 관계부서 실무회의를 거쳐 축제프로그램과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환경 및 관광수용태세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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