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혁명 시작의 해' 선언한 남양주시···3대 교통 전략 설정

남양주=이경환 기자 2024. 1.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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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올해를 '교통 혁명 시작의 해'를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등 3대 교통 전략을 설정하고,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 사업과 중점 과제를 반영한 총 22개의 주요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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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앞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별내선 대중교통 중심축
GTX-B 노선 착공···GTX-D·E·F 남양주 노선안 반영 적극 건의
주광덕 시장 "시민 체감 선진 교통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남양주시
[서울경제]

경기 남양주시가 올해를 ‘교통 혁명 시작의 해’를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등 3대 교통 전략을 설정하고,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 사업과 중점 과제를 반영한 총 22개의 주요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광역 철도망 확충과 왕숙신도시 및 양정역세권 도로 네트워크 구축 등 교통 수요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도로망 체계 구축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주요 광역교통 사업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98번 국지도, 8호선 별내선은 올해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별내선은 배차간격이 기존 8호선과 동일하게 계획돼 ‘잠실을 남양주로 옮겨 놓은 효과’를 얻어 대중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내부 교통망인 △퇴계원 중심도로 △오남시가지 통과도로 △군도 8호선(차산~삼봉) 도로개설공사가 준공되면 교차로 및 신호 등의 교통체계가 개선되고, 기존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GTX-B 노선 착공으로 GTX 시대의 초석이 다져지고,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퇴계원~진관교 확장공사 등이 시작되면 왕숙신도시 입주 전인 2026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산역 환승주차장·퇴계원 중학교 지하주차장, 별내역 환승센터 착공과 함께 다산역·별내역 등 지하철 연계 버스 노선 개편 및 증차를 통해 시민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미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가 상위 교통계획과 연동해 △9호선 연장 기본 계획 수립 △수석대교 건설 △다산 지하차도 민자도로 전략환경 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고, 사전 타당성 및 전략수립 용역을 통해 GTX-D·E·F의 남양주시 노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올해는 남양주시가 수도권 교통의 핵심인 사통팔달의 거점 도시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교통 개선이 수도권 시민의 복지 증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 및 경기도와 협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교통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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