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CES 2024서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 미래 선보여
[IT동아 남시현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에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포트폴리오 전반과 차세대 생성형 AI 지원 디지털 콕핏, 커넥티드 차량 기술, 커넥티드 서비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시스템 등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최신 기술들을 대거 소개했다.
나쿨 두갈(Akul Duggal)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 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20년 이상 오토모티브 산업에서 주요 파트너로서 자동차 기술을 혁신함과 더불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제공해 왔다”라며, “퀄컴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상위 공급업체와 차량 생태계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오토모티브 산업의 새 시대를 앞당기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인화된 경험에 집중하는 스냅드래곤 오토 커넥티비티 플랫폼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 커넥티비티 플랫폼 로드맵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LTE, 5G, 커넥티드 서비스, V2X (Vehicle to Everything), Wi-Fi, 블루투스, 위성 통신 및 정밀 위치 측정 등의 연결성 기술들을 제공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최신 자동차 트렌드 보여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은 운전자들이 기대하는 차량 내 경험을 지원하고,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 확대에 큰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제조사가 디지털 콕핏에 필요로 하는 그래픽, 멀티미디어 및 인공지능 기능 등을 차량 내 환경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기능은 차량 계층 간에 확장할 수 있고, 모든 탑승자에 맞춰 개인화될 수 있다.
오늘날 퀄컴은 첨단 콕핏 시스템 분야의 선두 주자이며,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디지털 캐빈을 구현하는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퀄컴은 지난 CES에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컨셉 차량을 통해 새로운 스냅드래곤 콕핏 익스페리언스 툴킷 (Snapdragon Cockpit Experience Toolkit)을 비롯한 최신 디지털 콕핏의 발전상을 선보인 바 있다.
오토모티브 산업의 생성형 AI 도입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생성형 AI는 차량 운전자 및 승객에게 더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개인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퀄컴은 오토모티브 산업에 최첨단 기술 혁신을 가져오고, 이를 소비자 생태계로 반영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지난 CES에서 공개된 바 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차량의 진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Snapdragon Ride Platform)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발전된 맞춤형 자동 운전 시스템 온 칩(SoC) 제품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탑티어 공급업체가 효율적인 자동운전(AD, automated driving)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이드 플랫폼은 포괄적으로 확장 가능할 수 있는 자동운전 기술을 갖췄으며,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을 레벨2+ 및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지향적인 아키텍처 및 데이터 기반 개발 접근 방식 및 생성형 AI 시뮬레이션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라이드 플랫폼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탑티어 공급업체가 검증되면서도, 전력 효율적인 솔루션을 더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랙스 SoC를 통한 차량 중앙 제어
차량의 디지털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자동차용 중앙 컴퓨터도 중요해진다. 이를 위해 퀄컴은 이기종 컴퓨팅 리소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랙스(Snapdragon Ride F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랙스를 통해 디지털 콕핏 및 ADAS, AD 기능이 단일 칩으로 구동되며, 제조사는 비용 효율과 모든 차량 계층으로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플랙스 SoC 는 보쉬(Bosch), 메가트로닉스(Megatronix), 오토링크(Autolink), 썬더X (ThunderX)등과 신기술 협력을 통해 성장했다.
스냅드래곤 카-투-클라우드 기반 커넥티드 서비스
차량의 연결성이 향상되면서 제조사와 차량 서비스 제공 업체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로부터 지속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스냅드래곤 카-투-클라우드 (Snapdragon Car-to-Cloud)는 차량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 판매 이후에도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스냅드래곤 카-투-클라우드 서비스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JP모건(JPMorgan) 다온(Daon)과 같은 산업 생태계 기업들과 함께 업그레이드 및 커넥티드 서비스를 차량 자체(온디맨드)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바꾸는 공동 혁신
퀄컴과 자동차 제조업체 및 생태계 파트너들은 전략적 협업 및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퀄컴과 AWS는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을 활용한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현을 입증했다.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는 더 빠르게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수 있게 되고, 차량의 운행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모든 모빌리티를 위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혁신
퀄컴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및 전동화 차량의 개발 및 관리 발전을 위해 이륜차 및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를 위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SoC를 제공한다. SoC는 오토바이, 스노 모빌, 전기 스쿠터, 삼륜차, 전기 자전거, ATV 및 농업용 차량 등에 연결성,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행자 보조 시스템 및 개인화된 클라우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이동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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