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에도 톱 드는 조각가 김윤신, 상업갤러리 손잡고 세계무대로

황희경 2024. 1. 17.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89세인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이 작업 활동을 한 지 60여년만에 처음으로 대형 상업 갤러리와 소속 계약을 맺는다.

국제갤러리는 미국계 화랑인 리만머핀과 함께 김윤신과 공동 소속계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40여년간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며 남미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김윤신 작가는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개인전을 계기로 두 갤러리와 인연을 맺게 됐다.

같은 달 리만머핀은 뉴욕 갤러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현지 관람객에게 김윤신을 소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갤러리·리만머핀 공동소속계약
김윤신 작가[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89세인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이 작업 활동을 한 지 60여년만에 처음으로 대형 상업 갤러리와 소속 계약을 맺는다.

국제갤러리는 미국계 화랑인 리만머핀과 함께 김윤신과 공동 소속계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갤러리는 앞으로 세계 미술계에 김윤신을 알리는 협업을 할 예정이다.

40여년간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며 남미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김윤신 작가는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개인전을 계기로 두 갤러리와 인연을 맺게 됐다.

1935년생인 김윤신은 1959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공부했다. 1969년 귀국한 뒤 1974년 한국여류조각가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활동하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남미를 주 무대로 작업해 왔다.

주로 나무와 돌 등 자연 재료를 톱 등으로 직접 다듬어 재료의 속성을 최대한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구순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직접 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며 작업하며 지난해 남서울미술관 개인전으로 주목받았다.

국제갤러리에서는 3월 작가의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같은 달 리만머핀은 뉴욕 갤러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현지 관람객에게 김윤신을 소개한다.

zitro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