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눈비…강원 영동 주말까지 대설

김민경 2024. 1.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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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에는 최고 3cm의 눈이 더 내릴 거로 예보돼, 퇴근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에는 내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야를 가릴만큼 세차게 쏟아지는 눈발.

시민들은 우산을 쓴 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심 공원은 순식간에 흰 눈으로 뒤덮였고, 도로변에도 눈이 쌓여갑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북부내륙에 3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당초 예상보다 눈구름이 오래 머물어, 2.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서쪽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눈이나 비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은 1에서 3cm가량 눈이 더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18일(내일)까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내륙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눈이나 비는 내일 낮 대부분 그치겠지만, 오후부턴 동풍이 강하게 밀려듭니다.

동해상에 강한 눈구름이 발달해, 동해안 지역엔 내일과 모레 사이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의 눈은 주말에도 이어지 거로 보고 있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붕괴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조창훈 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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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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