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대격변 1주일, 트렌드는 AP 챔피언과 물리관통력

서동규 객원기자 2024. 1.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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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7일차, 통계 기반으로 소환사의 협곡 메타를 알아보자
-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새 시즌을 시작한 지 어느덧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정도 기간이면 강세를 보이는 챔피언과 함께 현재 메타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파악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시즌은 특히나 많은 변경이 이뤄졌습니다. 소환사의 협곡 지형에서 시작해 아이템 체계, 신규 에픽 몬스터 등 굵직한 변화입니다. 지금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트렌드를 빨리 파악할수록 다른 유저보다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은 지금 어떤 메타가 유행인지, 주목할 만한 챔피언과 아이템은 무엇인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새 시즌이 시작된 지 7일, 초반 유행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참고하는 용도로 보시면 좋습니다.

■ 이번 시즌에도 역시나 중요한 '주도권'

- 신규 에픽 몬스터 공허 유충으로 인해 상체 주도권이 중요해졌습니다
- 실제 탑에서 등장하는 티어 챔피언들은 대부분 주도권을 잡기 수월한 모습입니다

꾸준히 랭크 게임을 즐겼던 유저분들이라면 질릴 정도로 많이 들어본 단어가 '주도권'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번 시즌 역시 주도권이 중요한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 비해 상체라고 불리는 미드와 탑 라인 주도권이 상당히 중요해졌어요.

이유는 바로 새로 등장한 오브젝트 '공허 유충' 때문입니다. 게임 초반부 바론 둥지에서 등장하는 공허 유충은 잡으면 공성에 도움을 주는 버프를 받습니다. 이 버프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며 5스택부터는 '공허 진드기'도 같이 소환하기에 압박이 상당히 강합니다.

상체 라인 주도권이 없는 상태라면 공허 유충을 잡기엔 부담이 큽니다. 그렇다고 적에게 일방적으로 넘겨주게 되면 스노우볼이 상당히 크게 굴러갑니다. 이번 랭크 게임 시즌 역시 초반에 강세를 보이는 챔피언들이 상당히 웃고 있어요.

 

■ 드디어 찾아온 AP의 시대? 폭풍 쇄도와 마법공학 로켓벨트 덕분

- 메이지 챔피언들이 활약하기 수월한 시즌입니다
- 개편된 AP 아이템들이 상향에 가까웠습니다

AP 챔피언들이 아이템 패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신규 아이템이 대거 추가됐으며 기존 아이템 스펙도 상당수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는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7일이 지난 지금 AP 챔피언들에게는 호재로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AP 아이템들 중에서 가장 빛난 아이템을 꼽으라면 '폭풍 쇄도'와 '마법공학 로켓 벨트'였습니다. 이 두 가지 아이템은 너무 뛰어난 성능 탓에 14.1B 핫픽스 패치에서 즉각적으로 너프를 당할 정도였어요. 너프 후에도 여전히 위세가 등등합니다. 

밸류가 크게 상승한 '내셔의 이빨'이나 궁극기가 중요한 챔피언들이 가기 좋은 '악의'같은 아이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리치베인'은 특히 가는 챔피언이 적어서 그렇지 단독 성능으로만 보면 너무나 훌륭한 가치를 뽐내고 있습니다.

메이지를 즐겨 했던 유저라면 이번 시즌 아이템 변경점이 상당히 반가울 것입니다. 실제로 탑 라인에서는 '티모'가 핫픽스로 너프가 이뤄지는 광경을 볼 정도였죠. 미드 라인에서도 AP 챔피언들이 등장하는 빈도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 바텀에 불어온 물리 관통력 열풍, 미스 포츈은 신인가?

- 당장 핫픽스가 이뤄져도 이상하지 않을 통계입니다
- 이쯤되면 블리츠크랭크에게 솔랭의 황제 타이틀이 달려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바텀 라인은 어떨까요. 지금 바텀에서 영향력이 큰 것은 '물리 관통력' 관련 아이템입니다. 특히 원거리 딜러 중에서는 '미스 포츈'이 말 그대로 바텀을 지배하고 있어요. '요우무의 유령검', '징수의 총'과 같은 물리 관통력 아이템과 시너지가 아주 좋습니다.

현재 미스 포츈은 승률 54.23%, 픽률 23.32%, 밴율 20.0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오랜 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며 단언컨대, 이러한 통계를 본 적이 없습니다. 수치만 보면 밴율이 90%를 넘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이렇게나 대중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으면서 54%를 넘는 승률은 단연 OP 챔피언입니다.

미스 포츈 이외에 환영받는 원거리 딜러는 '루시안', '사미라'. '진'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역시 물리 관통력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에요. 이외에도 '드레이븐', '케이틀린' 등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챔피언들이 선호도가 높습니다. 성적도 좋습니다.

서포터는 일원화된 퀘스트로 비교적 간단해졌습니다. 서포터 신규 아이템 중 '개척자'가 상당히 높은 밸류를 자랑합니다. 이를 활용하기 좋은 '블리츠크랭크', '라칸', '바드'와 같은 서포터가 고평가를 받고 있어요.

특히 블리츠크랭크가 승률 52.92%, 픽률 14.35%, 밴율 59.21%라는 수치로 솔로 랭크 꿀챔프에 걸맞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랩 서포터가 까다롭다고 느껴진다면 블리츠크랭크는 반드시 밴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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