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희소병 아들, 1년 못 살 수 있단 말에…음식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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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희소병 아들을 위해 음식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홍신애는 희소병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위해 음식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신애 둘째 아들은 일부 성장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는 희소병을 앓았다고.
홍신애의 아들은 8개월까지 미음도 제대로 못 먹었지만 10개월 돼서는 먹으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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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희소병 아들을 위해 음식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신애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신애는 희소병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위해 음식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아들이 1년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눈 앞에 아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홍신애 둘째 아들은 일부 성장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는 희소병을 앓았다고. 약이 없어 호르몬 촉진제를 맞거나 먹으면서 살아야 하는 병이라고 했다.
그는 "머리가 커져서 물이 차서 죽거나 1년 정도가 최대일 거라는 얘기를 들었던 순간이 그림처럼 남아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홍신애는 "아들이 어릴 때 성장이 많이 느렸다"며 "3개월이 되면 고개를 들고 뒤집는다고 하지 않나. 아들은 눈 뜨는데 오래 걸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아예 못 먹었다. 이유식을 하면서 음식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삼키는 걸 잘 못했다. 제가 미국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미국은 미숙아를 위해 나오는 분유가 있었다. 비싸지만 그런 걸 먹였다"고 말했다.
홍신애의 아들은 8개월까지 미음도 제대로 못 먹었지만 10개월 돼서는 먹으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홍신애는 "그때까지 간 것도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큰 결과였다. (아이가) 뭔가 먹으려고 하는데, 뭘 줘야할지를 도저히 모르겠더라. 처음에는 먹으면 다 게워냈으니까. 먹을 수 있는 게 뭔지 모르니까 여러 가지 음식 공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신애는 아들이 15개월 때에야 회복세를 보였고, 이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했다. 듬직하게 성장한 아들의 사진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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