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공관 3곳에 대선 투표소 마련키로…유럽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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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오는 3월 대선을 위해 미국 주재 3개 외교 공관에 투표소를 마련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대사관, 뉴욕 영사관, 휴스턴 영사관 등 세 곳에서 투표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유럽에도 투표소를 마련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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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오는 3월 대선을 위해 미국 주재 3개 외교 공관에 투표소를 마련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대사관, 뉴욕 영사관, 휴스턴 영사관 등 세 곳에서 투표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유럽에도 투표소를 마련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리아 자카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관련 사안에 대해 "우리는 각국에 안보 보장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1월 말까지 투표소 개설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3월15~17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됐는데, 만일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재선이 확정될 경우 그는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된다.
푸틴은 1999년 12월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이후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 대행을 수행하다 2000년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사실상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그는 구소련을 가장 오래 통치한 지도자 조셉 스탈린(1922~1952년, 30년 집권) 이후 18년간 재임했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의 임기를 제치며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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