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 지옥 오간 한미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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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에 따른 경영권 분쟁 조짐에 최근 급등했던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17일에는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11.3% 크게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자체를 주가 앙등의 호재로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달려든 것이 지난 16일 한미사이언스 상한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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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에 따른 경영권 분쟁 조짐에 최근 급등했던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17일에는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11.3% 크게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지난 1월 12일 3만8400원이던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15일 12.76% 오른 데 이어 1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46% 넘게 올랐었다.
양사 간 합병 추진에 반기를 든 임종윤 학미약품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DXVX의 주가도 지난 12일 5600원에서 15일과 16일 각각 5%, 17.35% 급등하며 이틀 만에 6900원으로 23% 넘게 올랐다.
하지만 이날 10% 빠지며 한미사이언스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두 종목 모두 임종윤 사장이 대주주로 있다.
앞서 12일 OCI홀딩스는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OCI홀딩스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744만674주(2775억원 규모)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관련 소식에 임종윤 사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수에 관해 어떤 정보와 자료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하며 갈등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자체를 주가 앙등의 호재로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달려든 것이 지난 16일 한미사이언스 상한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15일과 16일 각각 개인들이 43만주, 40만주를 순매수하며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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