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넘은 차에 ‘쿵’…보험금 뜯어낸 일당 26명 검거

황병서 2024. 1.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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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가벼운 차 사고를 낸 뒤 보험금 약 3억 4000만원을 뜯어낸 일당 26명이 붙잡혔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만을 골라 고의로 충격하고 보험금을 편취한 20대 보험 사기단 일당 26명을 전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이나 신호를 위반한 차량과 사고를 내고, 보험 접수 후 과다 진료를 받거나 미수선 수리비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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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 29건 내 보험금 3억 4000만원 챙겨
보험금 과다 수령은 물론 명의 도용까지
경찰 “피의자 전원 검찰 송치할 예정”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시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가벼운 차 사고를 낸 뒤 보험금 약 3억 4000만원을 뜯어낸 일당 26명이 붙잡혔다.

차선을 넘은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은 모습(사진=용산경찰서)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만을 골라 고의로 충격하고 보험금을 편취한 20대 보험 사기단 일당 26명을 전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범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이나 신호를 위반한 차량과 사고를 내고, 보험 접수 후 과다 진료를 받거나 미수선 수리비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험사의 의심 신고 후 1년간의 수사 끝에 2017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년간 29건의 고의사고를 낸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지인들로 보험금 과다 수령은 물론 명의 도용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 2명 구속을 포함해 피의자 26명 전원을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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