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황제주` 에코프로, 2개월 만에 60만원선 무너졌다

이윤희 2024. 1.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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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대형주)였던 에코프로 주가가 약 2개월 만에 60만원선까지 붕괴됐다.

에코프로 주가가 6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산 양극재 수출 감소를 단순 리튬 가격 하락의 이유로 치부해 왔지만 전기차 성장 둔화가 더 중요한 원인"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중저가 전기차의 출시가 대세를 이루게 되는 시점이 오면 감속 국면 전환을 예상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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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때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대형주)였던 에코프로 주가가 약 2개월 만에 60만원선까지 붕괴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41% 하락한 5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1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는 장중 약세를 지속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6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고점(153만90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단기간에 하락하며 70만~80만원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의 사업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4.89%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4.94%)와 엘앤에프(-1.95%),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SDI(-4.055) 등 등 배터리셀 종목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기차(EV) 판매량 감소에 이차전지 관련주 대부분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섹터는 EV 배터리 판매량 감소 및 ASP 하락,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저조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섹터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산 양극재 수출 감소를 단순 리튬 가격 하락의 이유로 치부해 왔지만 전기차 성장 둔화가 더 중요한 원인"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중저가 전기차의 출시가 대세를 이루게 되는 시점이 오면 감속 국면 전환을 예상한다"고 봤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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